가족사랑/◆내가족사랑◆

미아결혼전날부른/애비

기영석 2008. 2. 2. 17:27

애비/최백호노래---풍호---

가뭄으로 말라터진 논바닥 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비바람 몰아치는 텅빈 벌판에
홀로선 솔나무 같은 마음이구나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
    새하얀 드레스에 내 딸모습이
    잘 살아야 한다. 행복해야한다
    애비소원은 그것뿐이다


    아장 아장 걸음마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 내곁을 떠난다니
    강처럼 흘러버린 그 세월들이
    이 애비 가슴속엔 남아 있구나

    그래 그래 그래 울지마라
    고운 드레스에 얼룩이 질라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애비 부탁은 그것 뿐이다.
      ※11월3일 막내딸 결혼식을 앞두고
      혼자서 불러본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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