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글 자료

잠 못드는 밤에............ /까치세상에서

기영석 2009. 3. 4. 07:52

잠 못드는 밤에............

가슴에 맺힌 사랑
슬픔이 굳어 버린 앙금속으로 눈물을 묻으면 세월의 바람에 하얗게 마를 줄 알았어요.
흐릿한 당신의 그림자속으로 그리움을 묻으면 바람의 기억으로 까맣게 잊혀질 줄 알았어요.
세월의 바람에도 눈물은 흐르고 당신의 그림자속에서도 기억은 바람을 넘어 추억의 바다에 잔잔한 물결로 떠다닐 때...
오늘 살아야 할 이유와 내일을 맞아야 할 의미에 대해 그리고 떠난 것과 남겨진 것에 대해 당신은 단 한번이라도 고뇌와 고독에 빠져 본 적이 있나요.
얼만큼 그리워해야 얼만큼 아파해야 얼만큼 세월이 흘러야 파도에 부서질 듯 출렁이는 가슴 고요한 항구에 정박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당신을... 대신 해 줄 사랑은 없을 것 같아요. 죽는 날까지 당신은 내 가슴에 맺힌 사랑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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