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학자 기대승(奇大升:1527~72)이 경연에서 행한 강론을 모아 엮은 책.
저자의 문집인 〈고봉집 高峰集〉 제4, 5책에 수록되어 있다. 기대승이 죽은 뒤 경연에서 행한 그의 강설을 소중히 여겨 선조의 명으로 1592년(선조 25)에 허봉(許篈)이 경연기록에서 뽑아 엮었다. 책 끝에는 조찬한(趙纘韓)이 1630년(인조 8)에 쓴 발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기대승의 정치이념이 잘 표출되어 있다. 그는 군왕은 완전한 인격체여야 하고, 백성의 마음의 향방을 파악해 이를 정치에 반영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성왕의 선결조건이라고 주장한다. 또 군왕의 통치권을 대신들에게 나누어주어 권력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도학의 실천을 주장하는 동시에 이론의 정립에도 노력한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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