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수필

총각시절의 불장난

기영석 2011. 6. 24. 17:50

 

비가오니 총각시절이 생각나네...

 

46년전 총각 처녀시절의 사진 한장인데

한 마을에서 자라

지금은 각자의 삶을 살고있을 이들

죽마고우... 무엇을 할까?

 

할아버지 할머니로서

손자 손녀보면서

 곱게 늙어가고 있을까?

 

내가 철없던 불장난으로

이들 중 누군가를

너무 사랑했었는데

인연이 아닌지 아쉽게도

나로인해 떠나가버린 그녀...

 

얼마전 아니 5년전 쯤 마을에서

잠깐 본적이 있지만 인사말만 했고

 

맘속으론 옛날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멋지게 연애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그녀가 늙지말고

건강하게 잘 살아

주기를 바랄뿐이다.

 

 장마비로인해

오늘은 더욱 그녀가

어떻게 살고있는지 궁금하다.

 

-첫 사랑의 불장난-

풍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