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우리집주위◆

말 무덤(言塚 "언총")

기영석 2014. 2. 2. 20:51

 

말무덤(言塚 "언총")

 

 2014.2.2 옆지기와 장인 장모 산소에 새배올리고 드라이브하던 중에 "말무덤" 안내표지를보고 들려보았다.

처갓집(신풍) 이웃 마을인데도 처음보고 말무덤의 유래를 옆지기로부터 들었지만 상세한건 오늘 알게되었다.

도로옆이라 시간이되면 한번들려 볼만하다. 동물의 타는 말이 아니고 사람들의 말로서 말 많은 현실에 "말할때는

신중하라는 경고와 남의 말은 함부로 하지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라가는 입구부터 붉은 벽돌 불럭으로 차한대 겨우 들어갈정도의 길 옆으로는 소나무와 어울려

좋은 말들이 돌에 세겨져있고...

 

조그마한 주차장도 쉼터와 함께 깨끗하게 만들어져있다.

 

 뒤에 능처럼 보이는게 말 무덤이다. 보기좋게 크게 능처럼 복원을 했으면 좋으련만 아쉬움이 남는다.

 

말무덤은 예천군 지보면 대죽리에 있으며 설치는 400~500여년 전이고 표지석은 1990년 설치를 했다고 쓰여있다.

말무덤은 큰 묘보다 크고 능처럼 되어있다.

 

유래는 옛날부터 각성바지들이 모여 살던 마을로 사소한 말한마디가 씨앗이되어  문중간 싸움이 그칠 날이 없자

마을 어른들이 원인과 처방을 찾던 중 지나가던 과객이 예방책을 일러준대로 말무덤을 만든 후 마을이 평온해져

현재에 이르고있다고함.

 

 말무덤 뒤에서 본것인데 무덤 위에는 검은 큰 바위가 하나 얹혀있다. 무덤 주변은 개인 소유의 밭인지는 몰라도

무덤쪽으로 파고 들어오는게 좀... 또 주변엔 개인 묘지 여러자가 있고 말무덤에 기대여 있는게 아쉬웠다.

 

여기 보이는게 사람들이 마구쓰는 말을 모아서 묻었다고 해야하나 어찌하던  동물의 말이 아니고

사람들이 말하는 말 무덤이다.

 

 돌에 세겨져있는 말이다. 다들 명언으로 한번쯤은 들어본적이 있을거라 믿는다.

 

 

 한번씩 읽어 보아야할 명언들이다.

 

 좋은 명언의 말들이 돌에 많이 세겨져 있었다. "말이 많으면 쓸말이 적다" "소리없는 벌레가 벽을 뚫는다"

 

 

 

 "길 아니면 가지말고 말 아니면 듣지마라" "세살 먹은 아이 말도 귀담아 들어라" "귀는 크게열고 입은 작게 열랬다."

 

 

 오래되어 이끼가 끼었는데 이끼를 딱은 자욱이 보인다.

 

 

대죽리 마을 앞 도로변의 작으마한 산에 있는 말무덤은 소나무가 많아서 찾는이들의 쉼터로서 더 좋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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