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퇴고1
옆 지기 / 기영석
하늘이 맺어준 인연인가
살다 보니 나쁜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더란다
오직 나만 바라보며
가지까지 뻗어 놓았더니
다 떠난 현실이 너무 서럽구나
지난날의 잘못된 추억
곁에 있어 달라며
장독대 정화수에 빌어주던 임
구름에 달 가듯이
훌쩍 가버린 인고의 세월
내 마음 알아주는 이
오직 옆 지기뿐인 것을
(원문)
옆 지기 / 기영석
하늘이 맺어준 인연인가
살다 보니 나쁜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더란다
오직 한 사람만 바라보며
가지까지 뻗어 놓았더니
다 떠난 현실이 너무 서럽구나
구름에 달 가듯이
훌쩍 가버린 세월
나를 원망하여라
남는 건 지난날의 아쉬움
떠나지 말고 곁에 있어 달라고
장독대 정화수에 빌어주던 임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그냥 살았는데,
철들어 섬기려니
지난 세월이 후회로 남는다
느지막이 알고 나니
눈치 보기 미안하고
내 마음 알아주는 이
오직 옆 지기뿐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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