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아가씨 옥수수 아가씨 / 풍호 기영석 빨강머리 풀어헤치고 옥수수 아가씨들 한 테모여 누구를 흉보는지 깔깔대며 너스레가 이어진다 애들 쳐다보는 강낭 밭에서. 디카시 190702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월영교 물안개 #디카시 월영교 물안개 / 풍호 기영석 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 한 잔 나누고 하얀 하늘에서 비 뿌리더니 수줍은 듯 물 위에 물안개 출렁이고 그 장관 놓일세라 여기에 담아둔다 190629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세 여인 세 여인 / 풍호 기영석 여인의 얼굴처럼 하얀 하늘이 종일 무언으로 눈물을 흘린다 한이 서린 쌍절암 생태숲길에 아름다움을 심으며 잘 살아달라고 일일초를 심는 여인이여~ 기영석 190629 디카시를 써봤어요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 출렁다리 / 풍호 기영석 머 언 길 달려오니 미소 지으며 반겨주네 줄 이은 산객은 숨소리 요란하고 쉼의 자리 하나 없다 추억 한 장 남기려고 온갖 풍상 다 보여주며 가슴에 묻어둔 응어리 잊으려 하겠지 유혹하는 빨래 줄에 겁 많은 여인은 돌아서고 아찔함을 만끽하며 여 .. 나의 서재/자작시 2019.12.11
시인이 되고 싶다 시인이 되고 싶다 2018년 12월 25일 오래전부터 나는 글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글을 쓴다는 것은 어렵고 무엇을 어떻게 정리된 글을 써야 하는데 일기 정도로만 써온 것이 내 전부다 오래전 알고 지내던 한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시를 공부하자는 것이다 나는 농한기라 시간도 있어.. 나의 서재/자작시 201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