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추석 나들이 명소 10選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9.11 20:44
올해 추석연휴는 짧다. 그만큼 휴일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기가 만만찮다. 그렇다면 국내로 눈을 돌려보자. 한국관광공사는 추석나들이 명소 10곳을 선정했다. 고향에서 차례상을 물린 후 가족끼리 오붓하게 가을정취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서울 근교 '팔당호 드라이브'
342번 지방도로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신광동 사거리에서 남종면 분원리를 거쳐 귀여리, 검천리, 수청리로 이어진다. 여기서 양평군 강하면으로 넘어가 88번 지방도로와 이어지고 강상면 양근리에서 양근대교를 만난다. 팔당호반·남한강변과 나란히 달리는 분원리~수청리 구간은 특히 차량통행이 뜸해 가을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고 인근 얼굴박물관이나 분원백자자료관 관람 후 붕어찜을 맛보면 금상첨화다. 광주시청 관광예술팀 (031)760-3725
▲인천 근교 '강화도 평화전망대'
예성강과 한강, 임진강 등 3개의 강이 합류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는 북한땅과는 불과 1.8㎞ 거리. 육안으로도 북한사람의 생활모습과 개성공단 탑, 송악산 등을 볼 수 있어 최적의 안보관광지로 꼽힌다.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5
▲수원 근교 '화성시 융건릉'
사도세자인 장조와 경의왕후를 모신 융릉,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을 합쳐 융건릉이라 부른다. 융릉은 본래 동대문 밖에 있었지만 정조가 1789년 현재의 위치로 이장했다. 융릉 서쪽에 자리한 건릉은 조선후기의 문예부흥을 이룩한 정조와 부인이 합장된 능이다. 화성시청 관광해양과 (031)369-2093
▲강릉 근교 '주문진 아들바위'
주문진항 북쪽 소돌포구 바닷가에 있는 바위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3대 독자 아들을 둔 부부가 전쟁에서 아들을 잃고 만다. 상심한 부부는 이곳에서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리자 감동한 용왕이 바위구멍을 통해 아들을 점지해줬고 그때부터 아들바위라 불리게 됐다. 아들바위 맞은편에는 코끼리바위, 두꺼비바위 등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고 전설을 상징하는 '기도하는 여인상'과 '아들상' 등의 조각품이 볼거리를 더해준다. 강릉시청 관광과 (033)640-5420
▲아산 근교 '온양·도고·아산온천'
부산 동래온천보다 역사가 504년이나 빠른 온양의 온천수는 수량이 풍부하고 44~57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하 124~280m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는 피부미용과 위장병, 빈혈, 부인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황온천인 도고온천은 신라시대 때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년 전부터 온천이 개발됐다. 아산온천지구의 아산스파비스는 노천탕 외에 숯사우나, 옥탕, 침탕 등 20여가지의 테마탕을 갖춰 온천과 물놀이를 겸할 수 있다.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041)540-2822
▲청주 근교 '청원 문의문화재단지'
가을소풍지로 적합한 곳이 문의문화재단지다. 대청호는 1980년 금강 본류에 대청댐이 들어서면서 생겨난 인공호수. 당시 청원군 문의면 일대 마을이 수몰되면서 유물과 유적을 이전·복원한 문의문화재단지는 양성산 동쪽 기슭 대청호반 도로변에 조성돼 풍광이 좋다. '문산관'이라는 객사 건물이 단지 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기와집과 초가집, 토담집, 대장간, 주막 등이 조성돼 있다. 청원군청 문화공보과 (043)251-3057
▲대구 근교 '영천 은해사와 거조암'
팔공산 자락에 안긴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1년(809) 혜철국사가 창건한 해안사가 전신이다. 조선시대 4대 부찰 중 하나였던 명성에 걸맞게 대웅전을 중심으로 전각이 좌우에 포진해 있고 대웅전 편액은 추사 김정희의 작품이다. 국보 제14호인 거조암의 영산전에는 후불탱화와 오백나한상이 봉안돼 있다. 사흘 동안 정성스럽게 기도를 올리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찾는 이가 제법 많다. 영천시청 관광마케팅 (054)330-6583
▲안동 근교 '퇴계 오솔길'
퇴계 선생이 학문에 정진하고 제자를 가르치는 틈틈이 거닐었던 낙동강변 길이다. 도산서원에서 시작해 북쪽 고산정을 거쳐 청량산까지 이어진다. 퇴계종택과 이육사문학관, 단천교를 지나 옛길 전망대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고 이곳에서 북쪽 농암종택까지 3㎞에 걸쳐 낙동강 강변길이 펼쳐진다. 청량산과 낙동강 줄기를 한눈에 감상하기에 좋은 옛길 전망대에는 '미천장담(彌川長潭)' 등 퇴계가 남긴 한시가 돌에 새겨져 눈길을 끈다. 안동시청 문화관광산업과 (054)840-6391
▲울산 근교 '주전-정자 해안'
주전동에서 정자동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가을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 해안으로 내달리기 전에 만나는 주전고개에는 봉대산의 주전봉수대로 가는 산길이 나있다. 봉수대에 오르면 현대중공업과 동해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강동해안과 주전해변에는 까만 몽돌자갈이 깔려있고 주전동 해안 북쪽에는 정자항이 있다.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정자항 회단지에는 30여개의 횟집이 영업 중이다. 울산광역시청 관광과 (052)229-3850
▲전주 근교 '진안 마이산'
마이산 트레킹은 북부주차장을 출발해 천황문(화엄굴), 은수사, 탑사, 탑영제, 금당사를 거쳐 남부주차장으로 내려서거나 반대로 가는 것이 일반적. 마이산에는 탑사에 얽힌 이야기가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닌다. 1860년 임실군에서 태어난 이갑룡 처사가 25세부터 98세까지 쌓아 올렸다는 돌탑이 80여개나 된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마이산의 명물이다. 진안군청 문화관광과 (063)430-2227
< 윤대헌기자 caos999@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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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팔당호 드라이브'
↑ 진안 마이산
↑ 주전 정자해안 정자항
↑ 퇴계 오솔길 전망대
↑ 청원 문의문화재단지
↑ 아산 스파비스
↑ 화성시 건릉
▲인천 근교 '강화도 평화전망대'
예성강과 한강, 임진강 등 3개의 강이 합류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는 북한땅과는 불과 1.8㎞ 거리. 육안으로도 북한사람의 생활모습과 개성공단 탑, 송악산 등을 볼 수 있어 최적의 안보관광지로 꼽힌다.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5
▲수원 근교 '화성시 융건릉'
사도세자인 장조와 경의왕후를 모신 융릉,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을 합쳐 융건릉이라 부른다. 융릉은 본래 동대문 밖에 있었지만 정조가 1789년 현재의 위치로 이장했다. 융릉 서쪽에 자리한 건릉은 조선후기의 문예부흥을 이룩한 정조와 부인이 합장된 능이다. 화성시청 관광해양과 (031)369-2093
▲강릉 근교 '주문진 아들바위'
주문진항 북쪽 소돌포구 바닷가에 있는 바위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3대 독자 아들을 둔 부부가 전쟁에서 아들을 잃고 만다. 상심한 부부는 이곳에서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리자 감동한 용왕이 바위구멍을 통해 아들을 점지해줬고 그때부터 아들바위라 불리게 됐다. 아들바위 맞은편에는 코끼리바위, 두꺼비바위 등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고 전설을 상징하는 '기도하는 여인상'과 '아들상' 등의 조각품이 볼거리를 더해준다. 강릉시청 관광과 (033)640-5420
▲아산 근교 '온양·도고·아산온천'
부산 동래온천보다 역사가 504년이나 빠른 온양의 온천수는 수량이 풍부하고 44~57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하 124~280m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는 피부미용과 위장병, 빈혈, 부인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황온천인 도고온천은 신라시대 때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년 전부터 온천이 개발됐다. 아산온천지구의 아산스파비스는 노천탕 외에 숯사우나, 옥탕, 침탕 등 20여가지의 테마탕을 갖춰 온천과 물놀이를 겸할 수 있다.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041)540-2822
▲청주 근교 '청원 문의문화재단지'
가을소풍지로 적합한 곳이 문의문화재단지다. 대청호는 1980년 금강 본류에 대청댐이 들어서면서 생겨난 인공호수. 당시 청원군 문의면 일대 마을이 수몰되면서 유물과 유적을 이전·복원한 문의문화재단지는 양성산 동쪽 기슭 대청호반 도로변에 조성돼 풍광이 좋다. '문산관'이라는 객사 건물이 단지 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기와집과 초가집, 토담집, 대장간, 주막 등이 조성돼 있다. 청원군청 문화공보과 (043)251-3057
▲대구 근교 '영천 은해사와 거조암'
팔공산 자락에 안긴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1년(809) 혜철국사가 창건한 해안사가 전신이다. 조선시대 4대 부찰 중 하나였던 명성에 걸맞게 대웅전을 중심으로 전각이 좌우에 포진해 있고 대웅전 편액은 추사 김정희의 작품이다. 국보 제14호인 거조암의 영산전에는 후불탱화와 오백나한상이 봉안돼 있다. 사흘 동안 정성스럽게 기도를 올리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찾는 이가 제법 많다. 영천시청 관광마케팅 (054)330-6583
▲안동 근교 '퇴계 오솔길'
퇴계 선생이 학문에 정진하고 제자를 가르치는 틈틈이 거닐었던 낙동강변 길이다. 도산서원에서 시작해 북쪽 고산정을 거쳐 청량산까지 이어진다. 퇴계종택과 이육사문학관, 단천교를 지나 옛길 전망대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고 이곳에서 북쪽 농암종택까지 3㎞에 걸쳐 낙동강 강변길이 펼쳐진다. 청량산과 낙동강 줄기를 한눈에 감상하기에 좋은 옛길 전망대에는 '미천장담(彌川長潭)' 등 퇴계가 남긴 한시가 돌에 새겨져 눈길을 끈다. 안동시청 문화관광산업과 (054)840-6391
▲울산 근교 '주전-정자 해안'
주전동에서 정자동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가을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 해안으로 내달리기 전에 만나는 주전고개에는 봉대산의 주전봉수대로 가는 산길이 나있다. 봉수대에 오르면 현대중공업과 동해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강동해안과 주전해변에는 까만 몽돌자갈이 깔려있고 주전동 해안 북쪽에는 정자항이 있다.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정자항 회단지에는 30여개의 횟집이 영업 중이다. 울산광역시청 관광과 (052)229-3850
▲전주 근교 '진안 마이산'
마이산 트레킹은 북부주차장을 출발해 천황문(화엄굴), 은수사, 탑사, 탑영제, 금당사를 거쳐 남부주차장으로 내려서거나 반대로 가는 것이 일반적. 마이산에는 탑사에 얽힌 이야기가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닌다. 1860년 임실군에서 태어난 이갑룡 처사가 25세부터 98세까지 쌓아 올렸다는 돌탑이 80여개나 된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마이산의 명물이다. 진안군청 문화관광과 (063)430-2227
< 윤대헌기자 caos999@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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