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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글......

기영석 2009. 1. 1. 15:50

재구 풍양중학교 동문 여러분! 새해 福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풍양중학교 13회로 졸업을 했습니다만 다른 친구들은 12회로 생각합니다.

사연이 있다면 2학년때에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엔 농촌이기에 모두들 소먹이(띠끼)로 갈때

소를 타고 다녔지요. 저의 집에도 농사지으려 아주 큰 소를 먹이고 소먹이는것은 저의 몫이고

소타는것을 아주 즐거워 할때입니다. 사고 당일에도 학교 갔다와서 산으로 소를 타고갔지요.

 

그렇게 잘타고 다니던 소가 갑작이 산소(미떵) 위로 가드니만 다시 묘(미)앞으로 내려가는게

아닙니까 순간 저는 소 등에서 떨어진거죠. 남이볼까봐 두리벙거리며 일어나 아무일 없는것처름

해가질 무렵 집에와 혼자서 말못하고 하루를 보내고 어리석은 저는 몇일을 참았지요.

 

어느날 통증이오고 참다못한 나를 본 어매와 아부지는 아들 살린다고 이리 저리 난리가 난거죠.

당시 병원이라곤 의원으로 안계 동산병원에 한달넘게 입원하고 다시 할배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집에온거죠. 집에서도 할배 장사(초상) 치르고 (당시는 초상이나면 초상,소상,대상해서 3년상을

치루게 되였죠.) (당시 상주들은 바깥 출입도 마구 못할 때입니다) 저의 몸에병은 늑막염에서

복막염으로 전이가되고 당시 약국에서 집으로 출장 치료를 하였어요.

 

(당시 풍양에는 달랑하나 서울약국) 출장은 걸어서 오드니만 나중엔 자전거타고 왔어요. 저의 병이

났겠어요. 병은 더해가고 보다못한 어매와 아부지가 수소문 끝에 상주의 몸으로 충청도 충주 어느

산골마을에 가면 고칠수 있다며 (당시 모든 길은 먼지 날리는 험한 신작로 이기에 다리도(교량) 없고

좁은 신작로길 옆으로는 미루나무가 가로수였고 마을에서 부역으로 신작로를 관리 하였지요)

 

몇일을 걸어서 원시뱃가로(퇴강) 나룻배로 건너 함창으로 충주로 어느 산골에가서 약을 지여온거죠.

아부지와 어매의 성의로 나는 병을 고쳤고 다시 학교에 갈려니 결석이 많아서 한학년 아래로 다니라는거다.

(당시엔 중학교 가는건 어느정도 잘 살아야 갔었다) 하는수없이 한학년 아래인 동무들과 함께 공부하고

졸업은 13회로 졸업장을 받았어요. 어떨때는 위를보고 12회라고하며 실제 졸업은 13회이기에 13회동문입니다.

 

죄송하지만 타 카페는 본명을 쓰지 못하고 닉네임을 쓰도록 합니다. 저도 풍양쉼터란 카페를 만들어

운영을 하지만 닉을 사용하지요. 그래서 인지 여기엔 아직 준회원이라고 나오데요. 출석글을 쓸수

없드라고요. 앞으론 승급시켜 주세요. 글을 길게 쓴거는 재미있게 하려고 함이니 이해 바랍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저의 풍호 블로그에 놀려 한번 오세요. 또는 풍양쉼터  에도 들려주시길...

새해엔 보다 알차고 재구 풍양중학교 카페가 더욱 발전 하시길 빌어 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