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의 부탁으로 거금 십만원의 자료구입으로 직접 만든 진열대 칼라 앵글로 하루종일 만들었다.
지금은 저 세상에서 우릴 지켜보고 계실 아부지가 내 삶이 버겁고 어려울때 제종동생이 집을 지어주어서 이사하던날 아부지가 안동 큰집에서 일반 버스를타고 조화지만 이 무거운 화분을들고 버스에 내려서 십리길을 걸어 들고오셨던 조화로된 화분이다. 아부지 하시는 말씀이 돈이없어서 이건만 사왔다하시며 눈물을 흘리시며 주었다.
그래서 이화분을 냉장고 위에 두고 하루에도 눈만 뜨면 이화분을 보게된다. 나에겐 정말 소중한 아부지의 마지막 나에게 사준 이 화분이 내가 살아가는동안 그대로이길 바라본다. 늘 아부지를 생각하며 지난날의 친구 보증으로 모든 재산과 가산이 경매로 넘어가고 말그대로 알거지가 되었을때 그 아픔이란 누구도 몰으겠지만 그사연을 늦게라도 알으신 아부지의 속이 얼마나 아프고 괴로웠겠나하는 불효자의 생각에 늘 미안한 마음으로 이 화분을 보는것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몰은다. 지난날의 아픈사연은 멀리하고싶다.
집 화단에 곱게 퍼어있는 꽃이다.
집에 피어있는 꽃 잔듸라던가? 아뭏든 보기좋고 오래도록 피어있는게 이 꽃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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