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준공식 3 일을 앞둔 새만금 방조제는 깔끔하게 잘 정리 정돈이 돼어 있고
새만금 방조제의 차도에는 차선이 선명합니다.
세계 최장 바닷길, 기네스 북에 등재된다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을 잇는 방조제 바닷길,
방조제는 평균 바닥너비 290 m, 높이 36 m, 길이 33.9 km로
그동안 세계 최장 방조제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보다 1.4 km 더 길다.
새만금 방조제는 기네스북에 등재가 예정돼 있어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우리나라에서 탄생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길이뿐만 아니라 유래 없는 해양 환경의 악조건 속에서 우리나라 기술력은 빛났다.
평균 수심 34 m, 최대 유속이 초당 7 m에 이르는 난이도의 심해 공사이지만 순수 국내기술로 이뤄냈기 때문이다. 토목 관련 전문가들은 방조제 축조기술이 네덜란드 등의 선진국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끝막이 공사에 사용된 돌망태 공법은 동일 유속에서 일반 사석보다 3배 이상 안정성이 높다. 돌망태 공법은 2 ~ 3 t 규모의 돌망태와 두 개 이상의 돌망태 묶음으로 만든 시공재료가 특징이다.
공사의 규모가 어마어마한 것처럼 방조제 건설에 사용된 토석 양도 만만치 않다.
사석 4100 만 ㎥ 와 바다 모래 8200 만 ㎥ 등 총 1억 2300 만 ㎥이 사용됐다.
이는 경부고속도로 ( 418 ㎞) 를 13 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양이다.
여태까지 새만금 사업의 주된 논란은 환경과 수질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1999 년 시화호 수질 오염사고가 터지자 그 불똥은 고스란히 새만금 사업에 튀었다.
환경오염의 여부를 놓고 새만금 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빚어졌고
급기야 물막이 공사를 남겨둔 시점에서 2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수질 개선과 관련해 새만금 사업의 가장 난해한 문제는 왕궁 축산 단지이다.
왕궁 축산 단지에서 키우는 돼지로부터 발생하는 하루 평균 분뇨는 680㎥. 오염물질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고 만경강 유역으로 흘러들어와 큰 문제. 그러나 축산 단지 완전 철거를 위해선 막대한 국비가 요구돼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