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너희들 소식듣고...
오늘 아침에 너희들 소식듣고 부모로서 마음이 편치않아 몇자 문자로 전한다.
세상은 말해야 될것이있고 말하지않고 혼자서 가슴에 묻어두고
속 마음을 들어내지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것을 알아야한다.
특히 결혼해서 자식들 키우며 삶을 살아가려면 하루에도 몇번씩 짜증나고
싸우고 싶을때가 있어도 참으며 살다보면 또 언제 그랬느냐가 되는게 간사한 사람들이란다.
이제 너희들이 결혼하고 얼마나 살았다고 벌써부터 이혼 얘기를 밥먹듯 하는지는 몰라도
인생 삶은 그렇게 사는게 아니란걸 말해주고 싶구나.
부부간에 못 마땅한게 있드라도 참다보면 자식들 때문에 웃어야하고
또 주위 사람들로 인해 웃고 울며 사는게 부부란다.
즐겁든 괴롭든 부부간엔 참고 살아야지 속상한다고 마구 말했다가
주어담지도 못하는 말을 함부로해선 안된다고 말하고 싶구나.
잠시 순간적인 감정에 북밭여 부부간에 죽기 살기로 싸웠다고 하드라도
서로가 참고 이해하면서 사는게 현명한 가정을 이루는 부부간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너희들이 좋다고해서 결혼해 자식까지 낳은 마당에 부모에게 함부로 알리는게 아니다.
우리 부모된 입장에서는 속만 탈 수 밖에 없지 않느냐? 부모가 어떻게 하란 말이냐?
그래 너희들 말대로 그렇게 쉽게 이혼이란 말을 해서 막상 너희들이 이혼을했다손 치자...
부모에겐 어떻게 대할것이며 주위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너희들의 분신인 예원이와 나림이는 어떻게 살아간단 말이냐?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애들이 험한 세상을 늘 부모 원망하며 살아가게 할건지?
모든게 너희 둘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겪어야하는 그 고통을 생각해보거라.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이혼하고 우리 부모들 한테는 찾지도 말고
오지도 말거라 그게 이혼한 너희들의 양심이고 평생을 살아가면서 후회하며 살게 될것이다.
오늘 내가 너희들에게 문자받은것은 없던걸로 하지만 너희들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
성호와 미진이에게 애비가...
부모로써 자식들에게 장 문자로 보내었던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