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더운날 일을 했드니만 어지럽고 머리가 자꾸 아프기에 영양제나 맞을까해 가까운 면소재지 의원을 찾아갔다. 깔끔하게 요즘새로 개업해서인지 왠지 젊은 여자인지 간호사인지 접수대 앞에 서있다.
아가씨 : 어떻게 왔어요?
내 : 어지럽고 영양제나 한번 맞을라고요.
접수하고 좀 기다리라드니 금방 원장실로 부른다.
원장 : 어떻게 오셨어요?
내 : 영양제나 맞아볼까 해서요.
원장 : 예 알겠습니다. 밖으로 가요.
밖에서 물었다.
내 : 맞을라만 오래걸려요?
아가씨 : 약 한시간 정도 해야되요.
먼저 화장실가서 소변보고~
나오는데 아가씨가 하는말
아가씨 : 얼마짜리로 할까요?
내 : 젤 좋은걸로요.
아가씨 : 2호실로 들어가세요.
내 : 예
양쪽으로 침대가 있는데
어깨가 아파서 오른쪽으로~
아가씨 : 편하게 누우세요?
그럼 지금부터 할게요.
내 : 예~
찜질펙을 들고와서는
아가씨 : 위로 열까요? 아래로 열까요?
내 : 아래로 좀 더아래로 해주세요.
아가씨 : 어때요? 됐어요?
내 : 좀 뜨거운걸요.
아가씨 : 타올하나를 더 깔게요.
아가씨 : 어때요? 할만해요.
잠시후 주사기와 영양제를
갖이고 와서하는말.
팔에 고무줄을 메드니만
아가씨 : 처음 들어갈때는 좀 아파요.
주사액이 들어가는데
아가씨 : 됐어요? 더 많이 해요?
내 : 알아서 해주세요.
아가씨 : 빨리하면 안좋으니까
천천히 할게요.
내 : 예 고맙습니다.
한시간 한다는게 두시간도 더~
내 : 아가씨! 왜이렇게 늦게 들어가요?
아가씨 : 그만 더 빨리 해드릴게요.
내 : 아가씨! 좀 남아도 빼주세요.
아가씨 : 아니요 다 였고 뺄게요.
잠시뒤~~~
내 : 아가씨 남아도 빼주소~
아가씨 : 그럼 뺄게요 고생했어요.
내 : 고맙습니다. 담에 또 올게요.
나와서 계산하고 왔는데
두시간의 영양제를 맞으면서
우리가 늘 쓰는 말이지만
혼자서 독소(혼자서 웃어보는것)
라는 단어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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