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학회
봄은 옵니다 외 9편
●
내 삶에서 상상으로 시를 창작하고
황혼에 소중한 여운을 결부 시켜
고뇌하는 내면을 냉철하게 묘사해
희망으로 가득 채워질 날을 기다리며
내가 나고 자란 이 땅 이곳에서
글 밭을 가꾸는 시인으로 살고 싶다
정해진 주제에 따라 시상을 찾고
훌륭하신 교수님의 피드백 강의로
성숙한 시를 쓰도록 배움을 얻었지만,
배려하는 마음과 아픔을 함께하며
강의실 교수님들과 10기 시인님들의
좋은 인연 가슴에 고이 가두어 둡니다.
●목차
1, 봄은 옵니다
2, 산책길 따라
3, 여인의 입술
4, 애타는 마음
5, 남자의 눈물
6, 사랑하는 딸, 이화야
7, 빨간 딱지
8, 흔적을 만진다
9, 가슴에 심은 사랑
10, 잠들지 못하는 이유
● 1번
봄은 옵니다 / 기영석
하늘도 서러운지
온종일 눈물을 흘리고
햇볕과 바람도
겁에 질려 숨었나 봅니다
봄도 오다가 주춤합니다
애꿎은 새싹과 꽃도 숨죽이고
잠들면 무서울까
차라리 잠들지 않으려 합니다
사이비의 숨김은 나날이 더해가고
소름 끼치는 공포가 밀려들어
이 시간이 두렵습니다
꽃피고 새가 우는 봄이 오면
병마에 힘없이 쓰러지는 이들이
신음하는 고통 속에서 벗어나
행복을 노래하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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