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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속보(보도자료)

기영석 2007. 1. 5. 22:59
정책속보(보도자료)
후지사과·신고배 착색, 당도 판정판 개발

후지사과와 신고배의 착색정도와 과일 모양만 보고도 당도를 판정할 수 있는 ‘비파괴당도판정판’이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비파괴 당도 판정판은 빛의 3원색을 기준으로 한 RGB(레드, 그린, 블랙)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자연색의 왜곡률을 최소화 하였고, 경와부 형상지수를 동시에 채택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 
   ※ 경와부 : 사과나 배 꼭지의 움품 들어간 부분

기존 국내외  ‘칼라 차트’는 과피의 색만을 기준으로 하여 오차 범위가 너무 넓어 거의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기존 칼라차트는 색의 재현에서 Hunter value를 기준으로 하여 자연색의 재현에서 왜곡률이 높았으나 이번에 개발한 칼라차트는 색의 재현 방법과 당도의 측정 방법 모두를 개선했다.

사과와 배는 인과류에 속하는 과실로서 종자 형성은 5개의 심방, 각 심방은 2개씩의 심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육의 발달은 각 심방으로부터 동심원을 그리면서 발달한다.

각 심방 내부 종자가 충실히 발달된 과실일 경우 과실을 경와부에서 보면 충실한 5각형을 구성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를 수치화하여 경와부의 형태가 충실한 5각형을 구성할 경우 1.0, 한쪽 모서리의 발달이 불량할 경우 0.9, 더 불량할 경우 0.8로 구분하여 0.1씩 감하여 이를 경와부 형상지수라 했다.

과피가 완전 적색으로 착색되어 당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과실에  경와부 형상지수를 적용시킬 수 있으며, 그 경우 당도의 범위는 14.5°Bx부터 18.0°Bx까지 될 수 있다.

이 당도 판정판을 책임 개발한 한국농업전문학교 정혜웅 교수는 “현재 국내 과수의 생산추세는 고품질 과실 위주로 하고 있지만 농산물 시장에서 과실의 유통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정확한 정보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 판정판 기술을 과수농업인, 경매사, 지도기관, 소비자 등에게 널리 보급하여 생산자에게는 품질에 상응하는 대가를 소비자에게는 과실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교수는 “상기 원리는 단순히 칼라차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외국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비파괴 분석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그 경우 외국의 비파괴 분석기에 대한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후지사과 비파괴당도판정판은 2003년부터 금년까지 3년간, 농림부 농림기술관리센터 연구비 지원에 의한 것이고, 배 비파괴당도판정판은 2004년부터 금년까지 2년간 경기도 배 특화사업단의 지원으로 한국농업전문학교 과수학과 정혜웅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개발한 것으로 현재 발명특허 출원신청을 한 상태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 정혜웅 031-22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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