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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농업과 관련된 농사속담들...

기영석 2007. 9. 3. 21:00
 

농사속담 / 농업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속담 이야기 


농사속담에 녹아있는 삶의 지혜

- 농업에 관한 상식을 넓혀보세요!


  느티나무 잎이 봄에 똑 같이 피면 그해는 풍년이다.

  기상조건이 좋지 않으면 가지마다 싹트는 시기가 다르게 되는데 봄에 나뭇잎이 동시에 똑 같이 핀다는 것은 곧 봄철의 기상조건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기상조건이 좋아 충분한 수분과 알맞은 온도의 유지는 농작물의 파종과 생육에 좋은 조건이 되어 풍년을 기약할 수 있다는 뜻을 지닌 속담이다.


  오뉴월 하루 놀면 동지섣달 열흘 굶는다.

  농사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제때 실천해야 하는데 5~6월은 밭작물의 파종과 모를 내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가을에 수확할 것이 적어서 겨울철에 먹을 것이 부족해 굶게 된다는 뜻을 지닌 속담이다.


  봉사네 머슴 힘쓰듯 한다.

  주인이 장님인 머슴들은 주인이 장님이라 앞을 보지 못하므로 남들이 보는 앞에서만 열심히 일을 하는 체 하고 남들이 보지 않으면 일을 게을리 하고 잔꾀를 부린다는 뜻으로 성실하지 못한 사람을 일컷는 속담이다.


  봄비는 한번 내릴 때마다 따뜻하고 가을비는 추워진다.

  봄비가 내린 후 날이 들면 중국 남쪽으로부터 변질된 기압의 이동에 의하여 기온이 따뜻해지고 가을비가 내린 후 날이 들면 북쪽으로부터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이 이동해 오므로 점점 추워짐을 나타낸 속담이다.

  물탐 많은 사람 농사 잘된 것 못 보았다.

  벼는 생육 단계별로 알맞은 물관리가 매우 중요한 데 주인이 논물에 탐이 많아 항상 물을 많이 대주게 되면 땅속 산소의 부족으로 뿌리 발육이 잘 안됨은 물론 유해가스 발생, 웃자람 등의 피해를 받게 되므로 오히려 농사를 망치기 쉽다는 뜻으로 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데서 유래된 속담이다.


  유월 장마에 돌도 큰다

  유월은 기온이 높고 건조하여 작물의 생육이 부진한 편인데 이때 장마가 들면 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수분이 많게 되므로 작물이 잘 자란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한 속담이다.


  보리는 세간 밑천이다

  보리는 모내기 전에 수확을 하게 되므로 수확한 보리를 팔아  벼농사에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는 영농비를 충당하게 되므로 농가에 도움을 주고, 부산물인 보릿짚은 땔감이나 퇴비 등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어 농가에 도움이 된다는 뜻을 지닌 속담이다.

                                                               = 다음에 계속 =

출처 : 신토불이119
글쓴이 : 길s브론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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