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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초를 아시나요?

기영석 2008. 11. 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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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무릎지기는 비름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슬(牛膝), 쇠물팍, 접골초, 고장근(苦杖根)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키는 1미터쯤 자라고 줄기는 네모졌다. 퉁퉁한 마디의 생김새가 마치 소의 무릎과 같다 하여 쇠무릎지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열매가 가시모양으로 사람의 옷이나 동물에 털에 달라붙는다.

반투명이고 젓가락만큼 굵은 실뿌리들이 모여 있으며 물로 달이면 끈적끈적한진이 나온다.
쇠무릎지기는 옛날부터 산나물로 흔히 먹어 왔다.

봄철에 줄기가 15~20센티미터쯤 자랐을 때 채취하여 나물로 무쳐 먹거나 밥 위에 얹어 쪄서 먹는데 점액질과 칼륨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쇠무릎지기는 관절염에 효험이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 풍습성 관절염에 모두 효과가 있는데 꾸준히 오래 복용하면 효험을 본다.

뼈 마디마디가 쑤시고 심한 통증으로 좀처럼 활동을 하기 힘들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는 못 속인다”는 탄식과 함께 통증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절염 등 뼈 질환의 경우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예방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방치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몸을 지탱하는데 있어 뼈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척추와 무릎, 발목의 경우에는 더욱 더 그렇다.

하지만 평소 이같이 중요한 뼈에 대한 사람들은 등한시한다.

이러다가 발목을 삐거나 무릎에 손상이 가서 다리를 절룩거리게 되면 그때서야 뼈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관절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고 그 증상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젊어서 일을 많이 하거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무릎 관절염과 류마티스성 무릎 관절염의 경우에는 통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며, 치료해도 별 효과가 없는 관절염 중 하나다.

그러므로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그 예방책으로 자연물식이나 동물의 기관조직을 관절염 치료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약선요리 역시 마찬가지다.
소의 무릎인 도가니는 도가니탕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것으로 특히 연골부위를 푹 고아 연골속의 칼슘이 녹아 나온 국물을 마시게 되면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의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만드는 법은 도가니 1/2개와 힘줄 300g, 우슬 15∼30g, 파·마늘·생강·양파 등의 양념을 준비한 후 도가니와 힘줄은 토막을 내어 우슬과 함께 넣어 끓이고 뽀얀 국물이 나오면서 도가니와 힘줄이 연하게 익혀지면 한입 크기로 썬 다음 남은 뼈를 국물에 넣고 다시 푹 곤다.
한입 크기로 썰어 놓은 도가니와 힘줄 등 건지는 파·마늘·생강·양파 등을 넣고 양념하며 푹 고은 국물에서는 우슬과 기름기를 걸러낸다. 그 다음 건지를 그릇에 넣고 국물을 부은 뒤 따뜻하게 끓인 다음 파를 넣어 마시거나 밥을 말아먹으면 된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50킬로그램 이상 채취하여 잘 씻은 다음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여 24시간쯤 달인 다음 약재를 건져내고 남은 약물을 다시 24시간쯤 졸여 물엿처럼 되면 이것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밥 먹기 전에 2∼3숟갈씩 먹는다.

 

우리나라 곳곳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데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것일수록 뿌리가 굵고 실하며 북쪽지방으로 갈수록 줄기와 뿌리가 가늘다.

 

주로 뿌리를 약으로 쓰지만 잎과 줄기도 꼭 같이 쓸 수 있다.그 약초는 마치 소의 무릎처럼 생겼다고 하여 우슬(牛膝)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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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무릎지기를 약으로 사용하는 방법

 

당뇨병이 심하여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

쇠무릎지기 5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5되에 담가서 낮에는 햇볕에 쬐고 밤에는 그냥 둔다.

물기가 다 말라 없어지면 꿀로 팥 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날마다 빈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30개씩 먹는다.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안색이 좋아진다.

 

여성의 월경불순, 월경이 멈춘 데, 산후에 기혈이 고르지 못할 때

쇠무릎지기를 술에 담가 하룻밤 두었다가 볶아서 말린 것에 옻을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은 것 각 1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1되와 합하여 은은한 불로 알약을 만들기에 좋을 만큼 졸여서 오동나무 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개씩 하루 3번 빈속에 미음과 함께 먹는다.

 

산후에 태반이 나오지 않을 때

쇠무릎지기 8냥, 아욱 씨 1홉을 물 9되에 넣고 달여서 나누어 마신다.

쇠무릎지기 뿌리에는 곤충변태성 호르몬인 에크디스테론과 이노코스테론이 들어 있다.

이 두 물질은 곤충의 유충이 번데기로 변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이다.

 

쇠무릎지기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뚜렷하여 임신중절약으로도 쓴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7~8센티미터 길이로 잘라 증기로 찐 다음 한끝을 실로 묶어 자궁 안에 넣으면 자궁수축 작용으로 임신중절이 된다.

 

이 밖에 산후 자궁무력증, 자궁출혈 등에도 쓴다.요로결석, 복수가 찰 때, 중풍, 어혈에도 쇠무릎지기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요로 결석에는 30그램 이상을 달여서 수시로 복용한다.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이 잘 안 나올 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쇠무릎지기는 아무 곳에나 흔하다.

산기슭, 길섶, 들판의 습하고 기름진 땅에서 널리 자란다.

너무 흔하여 무심히 지나치는 약초이지만 잘 활용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리통에 큰 효험

생리통은 생리 때 아랫배나 허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오심, 구토 등이 나고 몸이 괴로운 증상이 온 몸에 나타나는 것이다.

자궁이나 골반에 있는 지각 신경 특히 자궁수축력이 세어지는 것과 지각신경의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밖에 자궁 발육부전, 자궁경관의 협소, 폐색, 자궁위치이상 등과 관련이 있다. 원발성 생리통은 첫 생리를 시작하여 얼마동안 주기가 고르지 못하던 것이 차츰 주기가 고르게 된 다음부터 나타난다.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 중에서 제일 괴로운 것은 심한 아랫배의 통증과 요통이다.

통증은 밑이 빠지는 듯한 느낌,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 꼬이는 듯한 통증, 뻐근한 느낌 등 여러 가지다.

 

웅담 1그램, 당귀, 우슬 각 10그램, 적작약, 지각(덜 익은 탱자를 썰어 말린 것)

각 6그램으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5그램씩 하루 3번 밥먹는 중간에 따뜻한 물로 먹는다.

생리 전 7일부터 10일 먹는 것을 한 치료주기로 한다.

3치료 주기 동안 치료하면 모든 증상이 82퍼센트 이상 없어지며 4~5주기 먹어야 완전히 낫는다.

 

야뇨증
우슬 뿌리 40그램에 물 1되를 붓고 절반이나 3분지 1이 되게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빈속에 마신다. 1~2주일 동안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요통
9~10월에 쇠무릎지기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잘게 썬 것 30~5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임산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종기

우슬 뿌리를 9~10월에 캐서 깨끗하게 씻어 그늘에서 물기를 뺀 다음 짓찧어서 종기가 난 부위에 붙인다.

부스럼이 곪아서 터진 뒤에는 뿌리의 껍질을 긁어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곪은 구멍에 넣는다.

 

쇠무릎지기는 한방에서 수렴·이뇨 약으로 임질, 산후복통, 요통, 관절염, 생리불순, 각기, 수종, 암, 음위 등의 치료에 널리 쓴다.
쇠무릎지기의 뿌리는 맛이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내장이 허약한 것과 남자의 양기가 부족한 것과 노인의 실뇨를 다스린다.
내장을 보하고 정력을 높이며 음기를 이롭게 한다. 골수를 채우고 백발을 막는다.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간장의 풍허를 보한다.


쇠무릎지기는 아무 곳에나 흔하다.

산기슭, 길섶, 들판의 습하고 기름진 땅에서 널리 자란다.
너무 흔하여 무심히 지나치는 약초이지만 잘 활용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용방안
▶어린잎은 식용한다.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염액을 얻었다. 반복염색으로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진다.
▶根(근)은 牛膝(우슬), 莖葉(경엽)은 牛膝莖葉(우슬경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牛膝(우슬)
①줄기와 잎이 마른 다음에 캐 수염뿌리, 泥土(이토)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 유황으로 여러 번 燻(훈)하여 끝을 끊어내고 고르게 간추려서 다시 말린다.
②약효 : 정혈, 이뇨, 通經藥(통경약)으로서 生牛膝(생우슬)은 散瘀血(산어혈), 消癰疽(소옹저)의 효능이 있다. 淋病(임병), 혈뇨, 월경불순, 징하, 난산, 胞衣不下(포의불하), 산후 瘀血(어혈)에 의한 복통, 喉痺(후비), 癰腫(옹종), 타박상을 다스린다. 熟用(숙용)하면 補肝(보간), 補腎(보신)하고, 筋骨(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腰膝骨痛(요슬골통), 수족경련, 운동마비를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9-15g을 달여 복용하거나 또는 술에 담가 복용한다. 달인 즙을 졸여서 膏劑(고제)로 하여 사용한다. 또 丸劑(환제), 散劑(산제)로도 쓴다. <외용> 짓찧어서 붙인다.
⑵牛膝莖葉(우슬경엽)
①7-8월에 채취한다.
②약효 : 한습위비, 腰膝疼痛(요슬동통), 만성 말라리아, 淋病(임병)을 다스린다. 효능은 우슬과 같으므로 春(춘), 夏(하)에는 이것을 쓰는 것이 좋다.
③용법/용량 : 3-9g을 달여 복용하거나 또는 짓찧어서 즙을 내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