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유하기
1) 정의 :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어떤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수사법( A : B)
2) 종류 : 은유법, 직유법, 대유법, 풍유법, 활유법, 의인법, 의성법, 의태법, 중의법 등
◆ 은유법 : "A는 B이다"는 식으로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 내 마음은 고요한 물결
⇒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
◆ 직유법 : "A는 B같다"는 식으로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 내 마음은 별과 같이
⇒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 대유법 : 어떤 대상에서 연상되는 일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방법
⇒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 펜은 칼보다 강하다.
◆ 풍유법 : 속담이나 격언으로 상황을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
⇒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제 처지도 생각하지 않고 저보다 나은 사람을 모방하는 사람을 비꼬고 싶을 때)
◆ 활유법 : 무생물을 생물처럼 표현하는 방법
⇒ 바다는 고요히 잠자고 있다.
⇒ 으르렁거리던 파도를 속으로 삼킨 채.
◆ 의인법 : 어떤 무생물이나 생물을 사람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 산을 넘어 어둠이 휘청휘청 걸어오고 있다.
⇒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 의성법 : 소리를 본떠서 표현하는 방법
⇒ 삐이 삐이 배, 뱃종! 뱃종! 멧새들도 우는데
⇒ 보리 피리 불며 / 봄 언덕 / 고향 그리워 / 피-ㄹ 뉠리리.
◆ 의태법 : 모습을 본떠서 표현하는 방법
⇒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 물방아간 옆 대추나무 밑에서 자근자근 빨간 댕기를 씹으며,
◆ 중의법 : 말 하나가 둘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표현 방법
⇒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이제(夷齊)를 한하노라
(2) 강조하기
1) 정의 : 느낌이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사법
2) 종류 : 반복법, 과장법, 열거법, 점층법과 점강법, 대조법, 비교법, 연쇄법, 억양법 등
◆ 반복법 : 같은 단어나 구절이나 문장을 반복하는 방법
⇒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 과장법 : 큰 것을 작게, 작은 것을 크게, 적은 것을 많게, 많은 것을 적게 표현하는 방법
⇒ 내가 놓친 붕어는 정말 내 키만 했었어.
⇒ 이제는 아득한 산꼭대기에 겨우 싸래기만큼이나 햇볕이 남아 있었다.
◆ 열거법 : 어떤 상황이나 대상을 하나하나 나열하는 방법
⇒ 울창한 송림이 이어지면서 싸리나무, 아카시아, 청미래덩굴 따위가 섞여 있고,
⇒ 봄에 피는 꽃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진달래, 개나리, 벚꽃, 민들레, 라일락, ……
◆ 점층법 :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적은 것에서 많은 것으로 쭉 배열하는 방법
⇒ 그는 명성을 얻어 갔다. 처음에는 마을, 다음엔 지방, 그리고 전국으로, 결국 세계에까지.
⇒ 노랗던 싹이 연두빛으로 변하나 했더니, 벌써 초록에서 진한 초록으로 바뀌고 있다.
◆ 점강법 : 점층법의 반대
⇒ 첫날엔 오십 리, 다음 날엔 사십 리, 삼십 리, 점점 줄어지다가는, 하루씩 어느 마을에고 들어가 쉬었다.
⇒ 나무에 단풍이 몇 잎 안 남았다. 그저께는 열 잎, 어제는 두 잎, 오늘은 한 잎, 내일쯤엔 다 지겠지.
◆ 대조법 : 서로 반대되는 사실을 놓아 그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 방법
⇒ 중국의 담장은 폐쇄적이지만, 일본의 담장은 개방적이다.
⇒ 나는 당신을 삼백 예순 다섯 날 사랑했으나, 당신은 나를 단 하루도 사랑하지 않았다.
◆ 비교법 : 서로 정도가 다른 어떤 두 대상을 비교하여 어느 하나를 강조하는 표현 방법
⇒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 끈적끈적하게 사나이의 손에 묻었던 피가 놀빛보다 더 진하게 우러난다.
◆ 연쇄법 : 앞 구절의 끝 부분을 다음 구절의 머리에서 다시 되풀이하는 표현 방법
⇒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
⇒ 닭아, 닭아, 우지 마라. 네가 울면 날이 새고, 날이 새면 나 죽는다.
◆ 억양법 : 먼저 치켜 올려 주고 다음에 꺾어 누르거나, 그 반대로 표현하는 방법
⇒ 넌 얼굴은 예쁜데, 마음씨가 엉망이야.
⇒ 그는 문제투성이지만, 의리는 있어.
(3) 변화주기
1) 정의 : 문장에 새로운 느낌을 주거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 평범한 문장에 변화를 주는 수사법
2) 종류 : 반어법, 역설법, 도치법, 대구법, 설의법, 문답법, 영탄법, 인용법, 생략법, 돈호법, 현재법 등
◆ 반어법 :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와 반대되게 표현하는 방법
⇒ 아이고, 이 얄미운 놈. 어떻게 이렇게 잘 생겼을까?
⇒ 그래, 자꾸 떠들어라. 그래야 착하지.
◆ 역설법 : 언뜻 보기에는 모순되는 말이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말이 되도록 표현하는 방법
⇒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 나는 또 당신 곁은 떠나지만 / 그래서 영원히 당신을 떠날 수 없습니다.
◆ 도치법 : 정상적인 문장 성분의 배열 순서를 바꾸어 놓아 변화를 주는 표현 방법
⇒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 사랑을 배웠다 너로해서
⇒ 당신은 무슨 일로 / 그리합니까? /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 대구법 : 문장의 기본적인 구조를 반복하는 수사법
⇒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설의법 : 분명한 결론을 의문의 형식으로 만들어 그 결론을 강조하는 수사법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인간의 행위 중에서 낙엽을 밟는 것만큼 서정적인 행위가 또 있을까?
◆ 문답법 : 독자들을 화제 속으로 끌어 들이고자 자신이 독자에게 묻고 스스로 대답하는 표현 방법
⇒ 자욱한 야기(夜氣) 속에 별들이 떠 있는가? 아니다. 점점이 명멸(明滅)하는 어화다.
⇒ 학생이란 무엇이냐? 미래의 무기를 준비하는 사람이다.
◆ 영탄법 : 감탄의 형식으로 변화를 주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강조하는 표현 방법
⇒ 춘소에도 으스름 달밤!
⇒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 인용법 : 다른 사람의 말을 끌고 들어오는 표현 방법
⇒ 남들이 이르기를 "임 그리워 피나게 운다"고 한다.
⇒ 그는 내일 바그다드로 가겠다고 말했다.
◆ 생략법 : 내용 파악이 되기 때문이거나 여운을 주기 위해서 문장에서 일부를 빼는 방법
⇒ "학, 학 나무를, 학 나무를 ……."
⇒ 분분한 낙화…….
◆ 돈호법 : 어떤 대상을 불러 주의를 끄는 방법
⇒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거짓이여, 너는 내 나라를 죽인 원수로구나
◆ 현재법 : 과거의 일을 현장감을 주기 위해 현재 시제로 표현하는 방법
⇒ 산기슭에는 억새꽃이 허옇게 피어 있다.
⇒ 갑자기 왼쪽 겨드랑이에서 얼음장 같은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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