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사랑
朱熹 / 박주희
따스한 양지쪽
봄 새싹 파릇파릇 고개 쳐들어
수줍은 입술 내밀며 짖는 미소
찬바람 잦아들며 해방 놓아도
털모자 벗어 빼꼼히 세상 엿보듯
포근함의 품속에서 기지개를 켜고
봄날의 사랑 성숙된 모습으로 태어난다.
화사하고 우아한 자태 두려움 없어라
힘찬 새 생명 사랑 잉태하여
떠날 그 자리 내어줄 채비 분주한 맘
몽글몽글 가슴 모퉁이에 피어나는
시작과 끝이 경계없는
포근한 봄날의 사랑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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