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늑대 30년만의 새끼울음… 種복원 '청신호'
세계일보 | 입력 2010.06.07 20:46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충청
러서 포획한 늑대 국내서 첫 번식
대전동물원서 새끼 6마리 사육중
국내에서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늑대(학명 Canis lupus coreanus) 새끼가 30년 만에 대전동물원에서 출산돼 토종늑대 종(種) 복원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동물원은 2008년 7월 러시아에서 포획된 한국늑대 7마리(암컷 3마리, 수컷 4마리)를 들여와 사육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6마리의 새끼를 출산, 성공적으로 사육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한국늑대는 1980년 경북 문경에서 발견된 뒤 국내에서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
대전동물원은 "새끼를 출산한 한국늑대가 러시아 샤라토프주 볼가강 유역의 내몽골 평원에서 포획된 것이지만 2년 동안 동물사가 아닌 야생상태를 최대한 재현한 늑대 사파리에서 사육됐다"며 "특히 인공수정이나 복제 등의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자연에 가까운 상태에서 임신, 포육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토종늑대의 명맥을 잇는 개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 측은 지난해 5월 동물원 내에 4000㎡ 규모의 늑대사파리를 조성해 한국늑대를 사육했으며, 이들의 야성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수시로 쥐, 닭뿐 아니라 살아 있는 토끼 등을 먹이로 공급했다.
동물원은 임신한 한국늑대 암컷 1마리가 지난달 4일부터 스스로 파 놓은 토굴에서 나오지 않아 굴 안을 확인한 결과 6마리의 새끼를 낳은 것을 발견했다.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한국늑대는 국제적으로도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대상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대전동물원서 새끼 6마리 사육중
국내에서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늑대(학명 Canis lupus coreanus) 새끼가 30년 만에 대전동물원에서 출산돼 토종늑대 종(種) 복원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동물원은 2008년 7월 러시아에서 포획된 한국늑대 7마리(암컷 3마리, 수컷 4마리)를 들여와 사육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6마리의 새끼를 출산, 성공적으로 사육 중이라고 7일 밝혔다.
◇1980년대 이후 30년 만에 지난달 대전동물원에서 태어난 한국늑대 새끼 6마리가 휴식하고 있다. 대전동물원 제공 |
대전동물원은 "새끼를 출산한 한국늑대가 러시아 샤라토프주 볼가강 유역의 내몽골 평원에서 포획된 것이지만 2년 동안 동물사가 아닌 야생상태를 최대한 재현한 늑대 사파리에서 사육됐다"며 "특히 인공수정이나 복제 등의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자연에 가까운 상태에서 임신, 포육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토종늑대의 명맥을 잇는 개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 측은 지난해 5월 동물원 내에 4000㎡ 규모의 늑대사파리를 조성해 한국늑대를 사육했으며, 이들의 야성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수시로 쥐, 닭뿐 아니라 살아 있는 토끼 등을 먹이로 공급했다.
동물원은 임신한 한국늑대 암컷 1마리가 지난달 4일부터 스스로 파 놓은 토굴에서 나오지 않아 굴 안을 확인한 결과 6마리의 새끼를 낳은 것을 발견했다.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한국늑대는 국제적으로도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대상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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