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 내달 2일 설악산서 시작
설악산 10월17일, 내장산 11월6일 절정 연합뉴스 입력 2012.09.14 13:53 수정 2012.09.14 15:27
설악산 10월17일, 내장산 11월6일 절정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올해 첫 단풍은 다음 달 2일 설악산에 들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내달 4∼17일, 남부지방은 10∼28일을 즈음해 단풍구경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올가을 단풍 시기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지역에 따라 1∼5일 늦을 것이라며 이렇게 내다봤다.
설악산에 다음달 2일 첫 단풍이 든다면 평년(9월27일)보다 닷새 늦는다.
기상청이 예상한 첫 단풍 시기는 지리산 10월10일, 북한산ㆍ한라산 10월15일, 팔공산 10월18일, 무등산 10월23일, 내장산 10월25일 등이다.
금강산은 오는 29일 첫 단풍이 들 전망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설악산은 다음달 17일께, 내장산은 11월6일께 단풍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첫 단풍은 산 정상부터 20%가량, 절정기는 산 전체의 80% 정도가 단풍으로 물드는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기는 보통 첫 단풍이 들고 나서 2주 정도 후에 나타난다.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10월 중순 후반부터 하순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 사이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단풍은 하루에 대략 20∼25㎞씩 남쪽으로 번진다. 이 때문에 설악산에서 시작한 단풍이 해남 두륜산에 도착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린다.
첫 단풍과 절정 시기는 점점 늦어지는 추세다. 지구 온난화로 가을철 기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비교해보면 첫 단풍은 중부지방에서 2.1일, 남부지방은 0.7일 늦어졌다. 절정기는 평균 2.4일 늦게 오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 상승폭이 11월로 갈수록 커져 단풍 절정 시기가 첫 단풍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표 > 단풍 예상 시기
(자료:기상청)
te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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