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기피식물70] 뚱딴지(돼지감자) | ||||||||||||||||||||||||
돼지감자는 저장 중에 단맛이 생겨난다. 돼지감자에 많이 들어 있는 이눌린은 칼로리가 낮은 다당류로 위액에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며, 분해되어도 과당으로 변화되므로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면서 인슐린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 ||||||||||||||||||||||||
뚱딴지(Helianthus tuberosus L.)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흔히 덩이줄기를 식용 또는 가축용 사료로 쓰기 위해 재배한다. 흔히 돼지감자라고 부른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1.5∼3m 정도로 거친 털이 있다. 줄기 아래 부분의 잎은 마주나고 윗부분의 잎은 어긋난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꽃이 질 때쯤 덩이줄기가 자라기 시작해서 잎이 지고 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겨울철에는 흙속에 묻어 보관하거나 한꺼번에 캐지 말고 필요하면 그때그때 캐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바깥에 두면 곧 푸석해진다. 돼지감자는 땅의 지력을 많이 빼앗아 가기 때문에 연작할 경우 충실한 덩이줄기가 나오지 않는다.
돼지감자에는 이누리나제, 프로티나제, 인베르타제, 호스호리라제, 포노라제 등의 여러 가지 효소가 있다. 이 중 이누리나제 효소는 이눌린을 분해하여 과당을 생성한다. 때문에 돼지감자는 저장 중에 단맛이 생겨난다. 이눌린은 칼로리가 낮은 다당류로 위액에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며, 분해되어도 과당으로 변화되므로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면서 인슐린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돼지감자에는 독성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천연농약으로의 효능에 대해 연구된 것은 없다. 주요 성분인 이눌린이 살충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없지만, 자닮 회원농가 몇 분이 돼지감자를 천연농약으로 활용하여 병충해 방제 효과를 보고 있다. 배추 주요 해충인 청벌레를 비롯해 파밤나방, 굴나방, 담배나방 등 나방류의 애벌레들에 효과가 강력하다고 한다. 돼지감자의 잎과 줄기 또는 덩이줄기를 생즙을 내거나 삶아 우려내어 활용한다. | ||||||||||||||||||||||||
유걸 기자 [2011-10-31 09: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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