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등의 여러 기록에 선우씨, 한씨, 기씨는 기자의 적통으로 마한 원왕 기훈에 이르러 아들 셋이 있으니 우평은 선우씨로 북원으로 돌아가고 우량은 한씨로 상당 한씨가 되고 우성은 평강으로 돌아가 덕양 기씨가 되었다 한다. 그러면 선우와 한, 기에는 무슨 뜻이 있어서 원래의 기(箕)에서 다른 세가지의 성으로 분화 된것일까? 먼저 우리 기씨 족보 1982년판 원편 15쪽에는 간단하게 성들의 의미를 적고있다, [기자의 자손들은 기자의 후예로 기(箕)이다, 이것은 토성의 뜻을 이은것이다, 선우(鮮于)씨는 제후국 이름을 따랐고 한(韓)씨는 기자조선에서 남쪽으로 옯긴 이름 마한(馬韓)에서 따왔고 기(奇)씨는 기(箕)와 기(奇)가 서로 가까운 소리라 따왔다] 라고 했다. 한순근님의 홈(myhome.netsgo.com/hsg3104/)에 가보면 마한에 관한 글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수우족의 우두머리를 원래는 부여 무리의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선우여(單于黎)라고 불렀는 데 마한왕의 후손들 중 일부는 수우족의 우두머리를 선우여라 불렀다고 성을 선우(鮮于)씨로, 마한왕의 후손들 중 일부는 기자조선왕 기준(箕準)이 한(韓) 지역으로 이동하여 한왕(韓王)을 칭하였다고 성을 한(韓)씨로, 마한왕의 후손들 중 일부는 지나에서 기(箕) 작위를 받은 기자족이 원래는 수유족의 한무리였다고 성을 기(奇)씨로 칭하였다. 하고는 箕와 奇는 같이 쓰인다] 했다. 이에 조금 덮붙여 설명한다. 첫째, 선우(鮮于)씨를 보자, 중앙일보에서 발행한 [한국성씨의 고향을 찾아서]를 참고하면 태원 선우씨는 기자의 아들 기송이 기자조선의 2대 장혜왕으로 즉위하면서 동생 기중을 우산국(于山國)에 봉하여 조선(朝鮮)에서 선(鮮)과 우산국(于山國)에서 우(于)를 합하여 성씨를 선우(鮮于)씨 라고 했다고 한다, 또한 마한 원왕에게 세 아들 형제가 있었는 데 선우량은 용강 오석산으로 들어가 황룡국이란 나라를 세우고 선우씨의 대를 이었고 한명은 청주 한씨, 한명은 행주 기씨가 되었다고 해서 기자의 둘째아들 기중이 우산국왕이 되면서 선우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것인지 마한 원왕의 아들 우평이 시조인지 조금 헷갈리지만 아무튼 우산국과 연관을 맺고있다. 그런데 이 우산국은 울릉도의 우산국이 아니라 기(箕)명문의 청동기가 출토되는 백이, 숙제가 나오는 기자조선의 원주지 고죽국지역이다, 이곳에 살던 선비족의 왕이나 추장, 족장을 나타내는 말이 선우이다. 한자로 單은 다른 곳에서는 단으로 읽지만 우(于)와 함께 쓰면 선으로 읽는다. 이 선우(單于)는 다른 한자 뜻은 없고 그냥 선우만을 표현한 음차한 단어이다. 선우(鮮于)씨의 선우도 그냥 선우일뿐 각각의 글자 선과 우의 뜻은 없다 그러니까 鮮于=單于=선우이다, 이것은 우두머리, 추장, 왕이란 뜻이다. 두번째, 한(韓)을 보자. 모두 알다시피 순수한 우리말 한은 크다, 넓다, 높다, 위대하다 등등의 뜻으로 아버지나 어머니와 함께쓰면 한아버자->할아버지, 할머니 가 되어 아버지, 어머니 보다 윗어른을 나타낸다, 한글에서 한도 같은 의미로 이름을 붙인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것이다. 이 한이 간이나 칸으로도 소리내어 동북아시아 여러 고아시아족에게는 같은 뜻으로 쓰였다, 몽골의 태조 징기스칸의 이름은 태무진이고 뒤에 붙은 칸과, 태무진의 손자 원나라 세조는 쿠빌라이칸에서 칸도 같은 한이다. 신라에서 내물왕부터 마립간을 왕의 뜻으로 쓰였다, 내물왕은 기록에 내물마립간이라 나온다. 이 마립간은 마립+간이다, 마립은 마리를 한자로 쓴것이다, 마리는 머리이고 머리는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간은 한이다, 신라에서 왕권이 강화되기전 아직 지방의 세력이 반독립적으로 있을 때 이러한 지방 소연맹체들의 맹주가 마립간 즉 우두머리 간으로 왕중의 왕이란 뜻이다. 이 간은 왕의 뜻이다, 마한도 같은 뜻이다, 마한(馬韓)에서 마는 말마자이다, 말은 마리이고 마리는 머리이며 머리는 우두머리 이다,한은 한이다,이 우두머리 한은 마한 안에 있었다는 여러 소국의 왕들 중에 가장 우두머리 왕, 왕중왕이라는 의미이다. 한은 왕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기씨를 보자. 정인보는 기(箕)는 [검]을 한자로 나타낸 것이며 [검]은 임금의 뜻이라 했다, 그러니까 이 [검]이란 신라에 왕호로 쓰인 다른말 이사금을 기억 할것이다. 이 [이사금]은 [이ㅅ금]이고 즉 [잇금]이다, 이 [잇금]은 임검을 말하는 것이고 [임검]은 [임금]으로 왕이란 뜻이다.곽창권님이 지은 [한국 고대사의 구성] 190쪽에는 김방한이 지은 [남부지방에서]를 인용한 주석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한국에서 王을 [임금] 왕으로 풀이하나 [긔자;긔 ㅈ+아래아] 왕 이라고도 한다, 즉 기자=王의 뜻이며 일본만 해도 그들의 고어에서는 왕을 (吉師[기시];기자)라고 한다}라고 하여 [기]가 왕을 뜻한다고 적고있다, 위에 인용한 글에서 箕와 奇가 같은 뜻이고 기자가 왕이니 기(奇)는 왕을 뜻한다. 결론적으로 선우, 한, 기는 모두 왕이란 뜻으로 기자조선이나 한씨조선이나 한혁이니 여러 고대의 기록을 가지고 해석을 달리 하려고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이것은 같은 뜻을 한자를 빌어 적어서 생긴 오해로 그 의미를 아는 사람들이 의미를 모르는 척 축소하여 뜻 모르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시간낭비 하게 하고있다. 우리 세성(선우, 한, 기)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왕손들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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