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내가족사랑◆

막내딸 결혼을 앞두고

기영석 2007. 10. 31. 17:38


 

애비/최백호노래---풍호---


 

가뭄으로 말라터진 논바닥 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비바람 몰아치는 텅빈 벌판에

 홀로선 솔나무 같은 마음이구나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

새하얀 드레스에 내 딸모습이

잘 살아야 한다. 행복해야한다

애비소원은 그것뿐이다.

 

 

아장 아장 걸음마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 내곁을 떠난다니

강처럼 흘러버린 그 세월들이

이 애비 가슴속엔 남아 있구나

그래 그래 그래 울지마라

고운 드레스에 얼룩이 질라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애비 부탁은 그것 뿐이다.

       

       

      ※11월3일 막내딸 결혼식을 앞두고혼자서 불러본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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