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다 빼닮은 ‘과일 박쥐’…외계인 아니야

요다 빼닮은 ‘과일 박쥐’…외계인 아니야

경향신문 | 디지털뉴스팀 | 입력 2010.10.07 11:25 |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제주

영화 '스타워즈'의 제다이 마스터 요다와 꼭 닮은 박쥐가 발견돼 화제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은 지난 6일(한국시간) "최근 과학자들이 200여 개에 달하는 새로운 생물종을 발견했다"며 "그 중 '스타워즈' 요다를 빼닮은 외모의 박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세아니아 파푸아뉴기니의 지역에서 새로운 종으로 발견된 이 박쥐는 요다와 판박이었다.

하늘 위로 삐죽 올라 선 귀, 민둥 머리, 옆으로 길게 찢어진 눈까지 닮았다. 낮은 코에 입이 약간 돌출된 것도 비슷했다. 특이한 것은 양쪽으로 벌어져 툭 튀어나온 코, 둘둘 말아놓은 종이를 양쪽으로 꽂아 놓은 듯 튀어나와 있다.

이번에 발견된 박쥐는 과일 박쥐로, 몸 전체는 흰색이고 눈, 코, 입, 귀, 날개 등은 짙은 노란색을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검은색 박쥐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조사팀은 과일 박쥐에 대해 "원통형 코는 박쥐 가운데서도 굉장히 특이한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개체수 보존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사진출처: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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