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룡산 산행 10/20

 

 

 

 

 

 

 

 

 

 

 

 

 

 

 

 

 

 

 

 

오랜만에 비룡산 산행 10/20

 

친구와 갑자기 산엘 가자고 했다

오후 삼강 비룡교 앞 주차하고

비룡교를 건너 비룡산으로 오른다

 

산길 옆으론 멧돼지가 먹이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마구 파헤쳐 저서 으쓱하다

 

회룡포를 볼 수 있는 용 포대(2 전망대)에서

잠시 쉬고 봉수대를 지나 회룡대(1 전망대)에서

인증 남기고 장안사 물 위의 뿅뿅다리

회룡포 마을을 돌아보고 차 한 잔 음미한 후

2 뿅뿅다리를 지나 경사진 고개를 올라

출발지 비룡교에 무사히 도착

 

오늘 모처럼 산행은 세 시간 동안 돌아왔다

가을 하늘은 청명하고 저 멀리 구름 조각들과

산야의 초목들은 마지막 옷을 갈아입으려고

물감을 서서히 뿌린다

 

산정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회룡포

관광객들은 웅성이지만 허전해 보이는

회룡포는 어쩌면 쓸쓸하게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