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트레킹
2019. 11. 28
새재는 가끔 가보는 곳이지만
오늘은 3 관문까지 가기로 했다
11시 주차 곧바로 배낭 메고 걷는다
아니 내가 잘못 봤나 싶어 다시 보는데
이게 웬일인지 1 관문이 사라졌고
새로운 공사로 가림막을 쳐서 틈새로 봤다
새롭게 단장하는 모양인지 장비가 움직이고
주말이면 비좁던 새재 길이 평일이라 한가한데
그래도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많다
중간중간 쉬면서 3 관문까지 도전키로 다짐
요즘 등산을 자주 안 해서 다리가 아파 오고
숨까지 찬다는 걸 느낄 수가 있는 트레킹이다
제2관문 휴게소에서 컵라면 하나로 배 채우고
다시 걷지만 포기하고 싶고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나 자신이 도전하는 약속이라 꼭 지킨다
소원성취 탑에 꼭 오르게 해달라고 빌어서인지
어렵게 목적지인 3 관문에 도착하니 땀이 나고
잠시 힘듬도 잊어버리고 주변을 돌아본 후 하산
세월을 탓해야 할지 나 자신의 나약함을
원망해야 할지 이 생각 저 생각하면서
그래도 홀가분하게 도전에 성공함을 만끽해본다
오늘 3 관문까지 5시간 30분의 힘든 트레킹을
마치면서 자주 산을 많이 올라야 함을 느꼈다
다음에는 걷기 좋은 길보다 산을 올라야겠다
#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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