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재를 걸으며 / 기영석
자연의 위대함을 품은
포암산과 월악산은
그 옛날 그대로인데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망국의 한을 품고
피 눈물을 흘리며
넘었다는 고갯마루
억겁을 지켜온 바위
청명한 하늘의 구름까지
처연한 마음 달래면서
수많은 사연 서려있는
계림령 숲 속 오솔길을
천천히 오르고 내려간다
20191104
#문경시
※2019. 11. 4 함께한 윤동현 친구
너무 고맙고 미륵리에서 하늘재를
걸어보고 수안보에 가서 꿩 코스 요리를
맛있게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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