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디카시

겨울비

기영석 2020. 1. 16. 03:24

 

겨울비 / 기영석

 

얼어붙은 대지를 녹여주는 때 이른 비가

추적거리며 밤새 창문을 두드린다

그칠 줄 모르고 서글프게 하염없이 내린다

답답한 마음에 어디론가 걷고 싶어

우산 쓰고 비탈진 산길을 걸어가 본다

 

디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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