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디카시
겨울비 / 기영석
얼어붙은 대지를 녹여주는 때 이른 비가
추적거리며 밤새 창문을 두드린다
그칠 줄 모르고 서글프게 하염없이 내린다
답답한 마음에 어디론가 걷고 싶어
우산 쓰고 비탈진 산길을 걸어가 본다
디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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