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부른다 / 풍호 기영석
높고 파란 하늘엔
새털구름 한 조각
외롭게 떠서 사라진다
아침 찬 이슬에
채색된 삼라만상이
곱게 치장을 하고
언덕 위 가녀린 들국화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은빛 억새는 춤을 춘다
낙엽 지는 잎새의 슬픔도
연모의 긴 사연도 버리고
단풍 든 곳으로 오라 하네
191013
가을이 부른다 / 풍호 기영석
높고 파란 하늘엔
새털구름 한 조각
외롭게 떠서 사라진다
아침 찬 이슬에
채색된 삼라만상이
곱게 치장을 하고
언덕 위 가녀린 들국화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은빛 억새는 춤을 춘다
낙엽 지는 잎새의 슬픔도
연모의 긴 사연도 버리고
단풍 든 곳으로 오라 하네
1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