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재/자작시

아내의 국화꽃

기영석 2019. 12. 13. 22:03

 

아내의 국화꽃 / 풍호 기영석

 

황금처럼 빛나는 꽃아

한 송이 두 송이

그 모습 아름답구나

 

실바람에 여린 꽃잎

수줍은 듯 미소를 짓는

국화 옆에 앉아서

 

너의 자태에 취했는지

사진을 찍으며

예쁘다고 입 맞춤하는데

 

행복한 웃음 볼 수 있게

찬서리 올 때까지

곱게 오래오래 피어라

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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