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 기영석
강변에 우뚝 선
나무 한 그루
흘러가는 강물 보며
새싹 피우더니
떠난 임 보고파
그리움만 쌓여가고
멍하니 고개 들어
먼 산 바라볼 때
여린 이파리들은
바람과 함께 춤을 춘다.
'나의 서재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 (0) | 2020.10.14 |
---|---|
여행길 (0) | 2020.10.14 |
바라는 마음 (0) | 2020.01.16 |
붙잡지 못한 시간들 (0) | 2020.01.08 |
왜 궁금해지는 걸까 (0) | 2019.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