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따는 날 감 따는 날 낮에는 햇빛으로 살찌우고 밤에는 달빛과 속삭이며 파란 가을 하늘 바람과 친구 되어 색깔 곱게 익어 갈 때 주인님 장대 들고 가을을 따는구나 ※감 따는 날 디카시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개미취 꽃 개미취 꽃 / 풍호 기영석 보라색의 꽃이 너무 아름다워 가던 길을 멈추게한다 흐드러지게 핀 꽃은 만추를 만끽하려나 화려한 모습으로 동산을 이룬다 디카시 191013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송이 송이 사돈께서 보내주신 선물 누구나 쉽게 구할 수도 없는 너무 비싸서 귀하다는 송이 덕분에 감사히 잘 받아서 올해도 송이를 맛보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붉은 찔래꽃 붉은 찔레꽃 노래 가사에 사연 담은 꽃 붉게 핀 찔레꽃을 나는 보았다 향기 짙은 하얀 찔레꽃은 많은데 언덕 위 소중하게 커가는 너는 정녕 붉은 찔레꽃이었구나 디카시 190916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일일초 일일초 / 풍호 기영석 지겹게 비가 온다 초록의 꽃대 위에 연분홍의 가녀린 다섯 꽃잎 날마다 어김없이 꽃 피워 그 모습 너무 아름답구나 디카시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달맞이 꽃 달맞이 꽃 / 풍호 기영석 밤에만 핀다는 꽃 노랑의 여린 꽃잎이 길 섶에 수줍은 듯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달맞이 가자고 손짓한다. 190729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호박꽃 호박꽃 / 풍호 기영석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바람 불면 몸이 뒤틀려도 밤이면 달과 별을 벗 삼고 잎과 열매를 아낌없이 주는 엄마처럼 아름다운 꽃이구나 디카시 20190729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군자란 군자란 / 풍호 기영석 화려한 자태 그 모양이 아름답고 의젓하다 주황의 한 송아리 꽃을 피우고 하늘을 향해 오르는 모습 군자의 당당함을 지켜본다. 190715 디카시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님이 그립습니다 디카시 님이 그립습니다 / 풍호 기영석 메밀꽃이 피었고 당나귀가 보여요 문학과 음악을 좋아하셨던 님이시여 34세에 아내와 자식을 잃어버리고 그 마음 달랠 길 없어 36세에 하늘길 가셨어요 님의 흔적 빛나는데 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
경포대 해수욕장 디카시 경포대 해수욕장 / 풍호 기영석 송림 아래 자리 펴고 앉아보니 저 멀리 수평선에 하얀 포말이 밀려온다 아직은 차가운지 물속이 그리운지 파라솔 아래 많은 사람들 잔 물결치는 파란 바다만 바라본다. 190713 나의 서재/디카시 2019.12.13